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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겨울축제 차질 '현실화' R
[앵커]
지난 주, G1뉴스에서는 포근한 날씨 때문에 도내 겨울축제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보도, 해드렸는데요.

안타깝게도, 예상 밖의 포근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면서,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기대했던 겨울특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닌지, 자치단체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동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다음달 1일 개막하는 홍천강 꽁꽁축제장입니다.

축제용 천막으로 가득해야 할 주차장이 텅 비었고,

얼음낚시터 가장자리는 건드리기만 해도 깨지는 살얼음판입니다.

축제조직위는 방문객 안전을 위해, 조만간 긴급회의를 열어 개최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현재 5㎝ 정도 결빙한 상태입니다. 24일에 긴급회의를 해서,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제 빙어축제장도 사정은 마찬가지.

얼음이 얼지 않아, 일부 구간은 물웅덩이 상태 그대로입니다.

[인터뷰]
"축제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는 다 끝났습니다.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얼음이 단단해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화천 산천어축제도 모든 기반 공사를 끝내고, 큰 추위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미 개장한 평창 송어축제는 얼음낚시를 포기한 채 문을 열었습니다.

화천 산천어축제 천 600억원, 인제 빙어축제 500억원, 홍천강 꽁꽁축제 310억원 등 축제 효과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브릿지▶
"사정이 이런데도 안타깝게도 다음달 말까지 별다른 추위는 없을 전망입니다"

강원지방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다음달 중순까지 도내 영서지역 최저기온은 지난해에 비해 4~5도 이상 높을 전망입니다.

기온 상승은 거스를 수 없는 현실인 만큼, 날씨가 절대적인 얼음과 낚시에만 의존하고 있는 도내 축제들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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