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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3/DLP> 올림픽 철도, "대관령 관통" R
[앵커]
숨가쁘게 달려온 올 한해 강원도 이슈를 되돌아보는 송년기획 시리즈, '2015년 이 장면'.

오늘의 한 장면은 원주~강릉간 복선철도의 대관령터널 관통식 모습입니다.

최대 난공사로 꼽힌 대관령 터널이 뚫리면서, 전체 공정에 가속도가 붙었는데요.

레일과 전선 설치 등 후속 공사가 본격화되고,
새 철길에 투입될 강원도 첫번째 KTX 고속열차도 이미 제작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올림픽 교통망인 제2 영동고속도로와 국도 건설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교통망이 강원도의 지도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근성기자입니다.

[리포터]
<하나 둘 셋+축포>

태백산맥을 뚫은 대역사.

원주~강릉간 복선철도의 대관령터널은 연인원 26만명, 장비 11만대가 투입돼, 착공 3년 5개월만에 관통됐습니다.

명절도 없이, 하루 7m씩 굴착했습니다.

친환경.최첨단 공법이 총동원됐습니다.

평창 진부와 강릉 성산을 연결하는 터널 길이는 21.76㎞.

국내에서 최고 긴 산악터널입니다.

백두대간 한복판을 통과하는 동서 화합과 강원도 대변혁의 철길입니다.



"동과 서를 가로막았던 대관령이 그야말로 시원하게 뻥 뚫렸습니다. 강원도가 앞으로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터널 내부엔 승강장과 4개의 대피 통로, 5개 방재구난지역이 설치됩니다.

대관령터널 관통은 원주~강릉 복선철도의 가장 힘든 공사였습니다.

현재 전구간의 공정률은 63%.

51개의 교량이 세워졌고, 34개 터널이 모두 뚫렸습니다.

레일과 전선 설치 등 궤도 공사가 본격화됐고, 새해에는 정거장 건립도 시작됩니다.

내년에만 1조 천억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돼, 계획했던 2017년 말 개통이 무난할 전망입니다.



"원주~강릉철도가 개통되면 서울 청량리에서 강릉까지 1시간 1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강릉까지 1시간 50분 걸리는 등 교통혁명을 몸으로 실감하시게 될 겁니다."

원주~강릉 노선을 달리게 될 최고 시속 300㎞급의 신형 KTX고속열차도 이미 제작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올림픽 교통망은 철길과 함께 도로 건설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원주부터 경기도 광주까지 57㎞의 제2 영동고속도로는 내년 11월에 개통됩니다.

영동고속도로 정체를 줄이는 동시에, 평창과 인천공항을 253㎞ 최단 거리로 연결하게 됩니다.

평창 알펜시아 주경기장에서 횡성과 정선까지 길을 넓히고 직선화 하는 6번과 59번 국도 건설은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근성입니다.
김근성 기자 root@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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