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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한옥자원단지 '무산'R
[앵커]
횡성 베이스볼 테마파크에 추진중인 한옥자원단지 조성사업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의욕만 앞선 횡성군의 아마추어 행정 탓이 큰데, 이러다가 베이스볼 테마파크가 체육공원 수준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높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2013년 말 착공한 횡성 베이스볼 테마파크 조성 사업은 1단계 체육시설 기반공사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한옥자원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었는데, 차질이 생겼습니다.

113억원을 들여 한옥학교와 공장 등을 갖춘 한옥자원단지 조성이 사업 파트너인 서울시 측과 협의가 안돼 무산된 겁니다.

◀브릿지▶
"한옥자원단지 조성이 무산되면서 횡성 베이스볼 테마파크의 2단계 사업도 전면적인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2단계 사업의 핵심인 민자유치도 부진합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150억원 가량의 민간 자본이 유치돼야 하는데, 현재까지 호스텔을 제외하고는 민자유치 실적이 없습니다.

횡성군은 이미 대안 찾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발하는 가닥을 잡으면서 앞으로는 그런 정책을 결정하는데 시행착오가 없도록 하겠습니다"

주민들은 "횡성군이 의욕만 앞섰지, 서울시와 제대로 된 협업 관계를 구축하지 못한 채 지원 조례 재정부터 서둘렀다"고 비판합니다.

[인터뷰]
"민간투자를 이끌어 내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되고요. 그렇다면 전부 지원사업을 이끌어 내서 새로운 테마를 야구와 접목시키는 방법을 찾아야 될 것 같습니다"

한우문화촌 대신 추진되고 있는 횡성 베이스볼 테마파크 사업도 '반쪽짜리'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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