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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비리, 춘천 부시장 '영장 심사중' R
[앵커]
오늘, 레고랜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뇌물 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욱재 춘천시 부시장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가 열렸습니다.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레고랜드를 둘러싼 비리 수사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오늘 오전 11시, 춘천지방법원에서 이욱재 춘천시 부시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렸습니다.

박정길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심사는 35분 정도 진행됐습니다.

이 부시장은 레고랜드 시행사 전 대표인 민모씨로부터 금품을 받고, 지난해 지방선거에도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혐의 내용 인정하시는 건가요?"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오늘 밤늦게 나올 전망입니다.

뇌물 수수와 공직선거법 위반 등 이 부시장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상당부분 확보한 검찰은 영장 발부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공무원 신분으로서, 선거에 개입한 건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 부시장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레고랜드 수사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부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최문순 지사의 전 특보 권영만씨에게 민씨를 소개하고, 정치자금을 건네는 과정에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한편, 검찰은 민씨가 권씨에게 건넸다고 진술한 거액의 자금에 대한 흐름을 쫓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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