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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평준화 1세대, 대입 성적표 '합격점' R
[앵커]
'고교 평준화 1세대'의 올해 대입 수시전형 성적표가 발표됐습니다.

하향 평준화가 우려됐던 춘천과 원주, 강릉 등 평준화 지역은 물론, 비평준화 지역도 이번 입시에서는 비교적 좋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서울대 합격생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습니다.

춘천과 원주, 강릉 등 평준화 지역에선 1명이, 비평준화 지역에선 4명이 감소했습니다./

다만, 자연계 상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의과대 합격자는 모두 34명으로, 작년보다 22명이나 늘었습니다.

/올해 수시에서 수도권 주요 대학에 합격한 평준화 지역과 비평준화 지역의 학생 수는 각각 851명과, 899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과 비교하면, 평준화 지역은 235명, 비평준화 지역은 174명이 증가했습니다./

고교 평준화 시행으로 상위권 학생들이 학교마다 고루 분배되고,

농어촌지역 학생들이 인접 도시로 유학하는 사례가 줄면서, 평준화 지역과 비평준화 지역 모두, 대입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학교별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서 상위권은 상위권대로, 중위권은 중위권대로 진학 지도를 한 결과가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강원대 합격자가 작년보다 350여 명 감소하는 등 도내 대학 합격자는 오히려 줄었습니다.

도교육청은 강원대의 지역인재 전형의 정원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원도내 대학에 많이 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와 대학과의 공동 노력 등 일선 학교의 주문이 많았습니다. 강원도교육청도 관심이 많고, 충분히 노력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고교 평준화의 완벽한 안착을 위해선, 앞으로 2~3년 더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때문에, 도교육청은 대입지원관을 추가 배치하고, 예비 담임교사 진학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 하는 등 학생부종합전형 비율이 높아지는 대입 경향에 적극 대응할 방침입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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