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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봉급 끝전' 모아 이웃 사랑 R
2015-12-30
김근성 기자 [ root@g1tv.co.kr ]
[앵커]
연말연시를 맞아 사회 곳곳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있는 사람들에게는 얼마 안 되는 금액이라도,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겐 그 가치가 훨씬 커지는 게 돈의 이치일 겁니다.
원주시청 공무원들이 올 한해 '봉급 끝전' 모으기 운동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 주위를 따뜻하게 하고 있습니다.
김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봉급 끝전은 10원부터 990원까지 천원 미만의 잔돈입니다.
십시일반, 자투리 금액이라도 합치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겠다는 생각.
봉급 끝전 모으기 운동은 한 직원의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습니다.
[인터뷰]
"급여에서 천원 미만 공제하는 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 많은 분들이 호응해 주실 것 같아서 시책 사업으로 하자고 제안했죠."
올해초 시작하자마자,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시청 공무원 중 80% 이상이 매달 5천원 넘게 기부하는 천사운동에 이미 참여하고 있어, 시큰둥할 거라 걱정했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간부부터 말단 직원까지 한마음으로 매달 급여에서 '끝전'을 미리 공제하는 원천징수 동의서에 서명했습니다.
1년간 모아진 푼돈의 위력은 컸습니다.
"원주시 공무원들의 봉급 끝전 모으기 운동엔 모두 천309명의 직원들이 동참해, 700만원이 넘는 성금이 모아졌습니다."
2015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종무식장.
원주시청 직원들이 강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성금은 조손 가정을 비롯한 저소득층 중학생 14명에게 50만원씩 장학금으로 전달됩니다.
직원 1명이 1년간 낸 돈이 만2천원이 채 안되지만, 어느 학생은 평소 읽고 싶던 책을 사고, 새 신발을 사거나, 고등학교 교복을 사입게 될 겁니다.
[인터뷰]
"저희들의 작은 정성이 지역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고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원주시는 새해에도 직원들의 봉급 끝전 모으기 운동을 계속 전개해, 소년소녀 가장 등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을 후원할 계획입니다.
G1뉴스 김근성입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사회 곳곳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있는 사람들에게는 얼마 안 되는 금액이라도,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겐 그 가치가 훨씬 커지는 게 돈의 이치일 겁니다.
원주시청 공무원들이 올 한해 '봉급 끝전' 모으기 운동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 주위를 따뜻하게 하고 있습니다.
김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봉급 끝전은 10원부터 990원까지 천원 미만의 잔돈입니다.
십시일반, 자투리 금액이라도 합치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겠다는 생각.
봉급 끝전 모으기 운동은 한 직원의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습니다.
[인터뷰]
"급여에서 천원 미만 공제하는 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 많은 분들이 호응해 주실 것 같아서 시책 사업으로 하자고 제안했죠."
올해초 시작하자마자,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시청 공무원 중 80% 이상이 매달 5천원 넘게 기부하는 천사운동에 이미 참여하고 있어, 시큰둥할 거라 걱정했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간부부터 말단 직원까지 한마음으로 매달 급여에서 '끝전'을 미리 공제하는 원천징수 동의서에 서명했습니다.
1년간 모아진 푼돈의 위력은 컸습니다.
"원주시 공무원들의 봉급 끝전 모으기 운동엔 모두 천309명의 직원들이 동참해, 700만원이 넘는 성금이 모아졌습니다."
2015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종무식장.
원주시청 직원들이 강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성금은 조손 가정을 비롯한 저소득층 중학생 14명에게 50만원씩 장학금으로 전달됩니다.
직원 1명이 1년간 낸 돈이 만2천원이 채 안되지만, 어느 학생은 평소 읽고 싶던 책을 사고, 새 신발을 사거나, 고등학교 교복을 사입게 될 겁니다.
[인터뷰]
"저희들의 작은 정성이 지역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고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원주시는 새해에도 직원들의 봉급 끝전 모으기 운동을 계속 전개해, 소년소녀 가장 등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을 후원할 계획입니다.
G1뉴스 김근성입니다.
김근성 기자 root@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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