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겨울축제 줄줄이 '무산 위기'R
2015-12-30
차정윤 기자 [ jycha@g1tv.co.kr ]
[앵커]
포근한 겨울날씨 때문에 도내 겨울축제가 줄줄이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는 보도, 이미 몇 차례 해드렸는데요.
상황이 정말 심각한 것 같습니다.
홍천 꽁꽁축제에 이어, 인제 빙어축제도 결국 취소됐고, 몇몇 겨울축제는 추위를 기다리며 개장 일정을 늦추고 있습니다.
차정윤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인제 빙어축제가 열리는 빙어호입니다.
축제를 보름 남짓 앞두고 있지만, 아직 살얼음 판입니다.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해선 20cm 이상 꽝꽝 얼어야 하지만, 현재 가장 두껍게 언 곳도 12센티미터에 불과합니다.
◀브 릿 지▶
"빙어 낚시가 이뤄지는 축제장입니다. 성인 여자인 제가 이렇게 살짝만 뛰어봐도 얼음판이 흔들릴 정도입니다"
결국, 주최 측인 인제문화재단은 현장답사를 한 뒤, 내년 1월 16일부터 개최하려던 '제17회 인제 빙어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엔 극심한 가뭄으로 축제가 취소됐는데, 올해는 유례없는 이상고온 현상으로 2년째 개장이 무산된 겁니다.
올 가을 내린 비로 그나마 물이 차서 개최를 기대했던 축제장 인근 상인들은 무심한 하늘이 원망스럽습니다.
[인터뷰]
"저희들은 이것만 바라보고 장사를 하고 있는데 축제가 안된다고 하면 지역 타격이 굉장이 크죠. 외지인들이 와서 민박이니 숙박이니 문제로 해서..
내년 1월 중순 개장 예정인 태백산 눈축제도 눈쌓기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덤프트럭이 눈을 쉴새 없이 퍼나르고, 인공 제설기도 가동하고 있지만, 포근한 날씨에 금새 녹을까 전전긍긍입니다.
[인터뷰]
"축제장이 900m 정도의 고원이기 때문에 야간이면 영하로 떨어져서 제설작업에는 큰 문제가 없다. 날이 춥고 이럴 때는 가능한 제설을 많이 해서 축제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한편, 이미 개장한 평창송어축제는 얼음낚시터 운영을 중단한 채 일부 프로그램만 운영하고 있고, 정선 고드름 축제와 대관령 눈꽃축제는 개최일을 1주일 정도 연기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포근한 겨울날씨 때문에 도내 겨울축제가 줄줄이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는 보도, 이미 몇 차례 해드렸는데요.
상황이 정말 심각한 것 같습니다.
홍천 꽁꽁축제에 이어, 인제 빙어축제도 결국 취소됐고, 몇몇 겨울축제는 추위를 기다리며 개장 일정을 늦추고 있습니다.
차정윤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인제 빙어축제가 열리는 빙어호입니다.
축제를 보름 남짓 앞두고 있지만, 아직 살얼음 판입니다.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해선 20cm 이상 꽝꽝 얼어야 하지만, 현재 가장 두껍게 언 곳도 12센티미터에 불과합니다.
◀브 릿 지▶
"빙어 낚시가 이뤄지는 축제장입니다. 성인 여자인 제가 이렇게 살짝만 뛰어봐도 얼음판이 흔들릴 정도입니다"
결국, 주최 측인 인제문화재단은 현장답사를 한 뒤, 내년 1월 16일부터 개최하려던 '제17회 인제 빙어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엔 극심한 가뭄으로 축제가 취소됐는데, 올해는 유례없는 이상고온 현상으로 2년째 개장이 무산된 겁니다.
올 가을 내린 비로 그나마 물이 차서 개최를 기대했던 축제장 인근 상인들은 무심한 하늘이 원망스럽습니다.
[인터뷰]
"저희들은 이것만 바라보고 장사를 하고 있는데 축제가 안된다고 하면 지역 타격이 굉장이 크죠. 외지인들이 와서 민박이니 숙박이니 문제로 해서..
내년 1월 중순 개장 예정인 태백산 눈축제도 눈쌓기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덤프트럭이 눈을 쉴새 없이 퍼나르고, 인공 제설기도 가동하고 있지만, 포근한 날씨에 금새 녹을까 전전긍긍입니다.
[인터뷰]
"축제장이 900m 정도의 고원이기 때문에 야간이면 영하로 떨어져서 제설작업에는 큰 문제가 없다. 날이 춥고 이럴 때는 가능한 제설을 많이 해서 축제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한편, 이미 개장한 평창송어축제는 얼음낚시터 운영을 중단한 채 일부 프로그램만 운영하고 있고, 정선 고드름 축제와 대관령 눈꽃축제는 개최일을 1주일 정도 연기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