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DLP 앵멘> 선거구 획정 불발 '혼란' R
[앵커]
내년 4.13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의 연내 처리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여야가 지난 1년 내내 논의만 거듭하고, 합의점을 끝내 찾지 못한 탓입니다.

입법기관인 국회가 결국 헌정 초유의 사태를 부르고 만 셈인데, 일대 혼란이 불가피합니다.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잠시 뒤 자정이면, 법적으론 현행 선거구가 모두 효력을 잃습니다.

도내 20명의 예비후보들은 당장 자격을 잃습니다.

법대로 하자면, 예비후보들은 선거운동을 즉시 중단하고, 후원금도 국고에 귀속해야 합니다.

선관위는 헌정 사상 유례없는 사태에 '묘수 아닌 묘수'를 내놓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법적으론 문제가 있지만, 단속을 유보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예비 후보자의 선거 운동에 대한 단속은 당분간 유보하고 선거 운동 범위를 벗어난 선거 운동과 예비후보자가 아닌 입후보 예정자의 불법 선거 운동 단속은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오늘 자정, 선관위에 획정 기준안을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역구 의석수는 현행 246석, 다음달 8일 본회의 상정이 유력합니다.

하지만, 농어촌 의석수 감소에 대한 반발 때문에 국회 논의를 거쳐 여야가 잠정 합의한 253석 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럴 경우 강원도는 현재 9석에서 8석으로 한 석이 줄어듭니다.

여기까지가 선거구 획정 기준이고, 구체적인 안을 짜는데는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강원도만봐도 8석으로 줄면 홍천-횡성 등 통폐합 대상 선거구를 쪼개서 기존 어느 선거구와 붙일지, 문제가 복잡합니다.

◀Stadn-up▶
"지역 정가에선 아무리 서둘러도 2월 중순을 넘겨야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촉박한 선거는 현역의원을 빼곤 모두에게 손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