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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기업 희귀종 보호 '동참' R
[앵커]
환경부가 지정해 보호중인 멸종위기 야생생물 246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19종이 도내에 서식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급속한 개발 등으로 멸종위기 동식물들의 개체 수는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도내 일부 기업들이 멸종위기 동식물들의 서식지 복원에 앞장 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천연기념물 제 328호로 지정된 하늘다람쥐가 나무 위 거처에서 사냥 준비로 분주합니다.

원앙과 소쩍새 등 멸종위기 조류들도 인공 둥지를 드나들며, 정착한 모습입니다.

이들이 포착된 곳은 다름아닌, 도내 리조트와 골프장 안입니다.

지난 2012년부터 도내 레저기업들의 참여로 시작된 멸종위기 동식물 서식지 복원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브릿지▶
"이곳은 하늘다람쥐와 소쩍새의 서식환경 조성과 함께,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큰바늘꽃도 식재해 생물다양성을 확보해 가고 있습니다"

골프장부터 시멘트 업체까지, 도내 8개 기업이 환경보전에 나서고 있는데, 내년에는 5개 기업이 더 참여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멸종위기종 서식지 복원으로 원앙,소쩍새,하늘다람쥐 활동이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있습니다"

기업체들도 추가 시설 투자에 나서는 등 의욕이 넘칩니다.

환경부는 서식지 복원사업에 참여한 기업에 대해 행정적 지원과 인센티브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전문가 합동 정기 모니터링과 상.하반기 간담회 개최를 통해 좀 더 체계적인 성과 피드백 시스템을 구축을 하고요"

기업체들의 환경의식 변화로 서식지를 떠났던 희귀 동.식물들이 다시 인간의 곁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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