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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들의 새해 소망은? R
[앵커]
시청자 여러분들은 2016년 첫날 마음속으로 어떤 바람이 이뤄지기를 기원하셨나요.

홍서표 기자가 각계에서 일하는 도민들의 새해 소망을 들어봤습니다.

[리포터]
이제 임용 두 달 밖에 안된 최영진 순경의 하루는 항구에서 시작합니다.

아직 새내기 순경이지만, 직접 순찰선을 몰며 어선 항해에 위험요소가 없는 지 확인하고, 항구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어민들의 불편함이 없는 지도 살핍니다.

[인터뷰]
"새해에는 어민 분들이 선박 안전사고에 더욱 더 유의하셔서 사고 없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고요. 저희 해경에서도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5년째 대한민국의 영공을 지키고 있는 성동원 대위는 하루도 편히 쉴 시간이 없습니다.

최전방 부대로 유사시 5분 안에 출격해 즉각 대응해야 하는 게 성 대위의 임무이자 운명입니다.

[인터뷰]
"새해에는 동북부 영공 방위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고, 개인적으로는 가족들 모두 편안하고 건강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박용익 소방위는 매일 구급차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그 사이 동료 소방대원은 각종 응급구조 장비는 물론, 의료장비들도 언제든 사용할 수 있게 빈틈없이 정리합니다.

[인터뷰]
"도민을 보다 안전하게 그리고 친절하게 화재 현장이나 구조 현장에서 도민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대학 4학년이 되는 박윤지씨는 겨울방학을 맞았지만 경기도 집에는 갈 엄두도 못냅니다.

1년 앞으로 다가온 임용고시를 준비하기 위해 동료들과 스터디 그룹을 꾸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12월 임용고시 있는 거 1년 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고, 나중에 시험을 보고 나서도 후회 없는 1년이 됐다고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루하루 숨 가쁘게 살아가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꿈은 소박하지만 절실합니다.

경기가 더욱 나빠진다는 소식 뿐이지만, 그래도 새해에는 힘을 내보겠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저희도 잘돼야 되지만 모든 분이 다 잘돼야 저희도 잘되잖아요. 그래서 다 장사 잘되고 돈도 더 많이 벌었으면 좋겠어요"

일하는 분야도 처한 상황도 모두 다르지만, 도민들의 새해 소망은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안정적인 경제활동이었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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