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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문제 없나 R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제 2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다음달부터 실제 경기를 통해 올림픽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테스트 이벤트가 본격 시작되는데요.

일부 경기장은 아직 공사중이고, 최근엔 이상고온 현상까지 이어져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돈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봅슬레이와 루지, 스켈레톤 등 썰매 경기가 열리게 될 슬라이딩센터부터 아이스하키장까지.

올림픽 경기장들이 점차 모습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평창 스노 경기장과 정선 알파인 경기장의 움직임이 더 분주합니다.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테스트 이벤트 때문입니다.

테스트 이벤트는 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리허설 대회입니다.

평창 올림픽 개최 전까지 5번의 세계선수권대회, 14번의 월드컵 대회 등 모두 28번의 테스트 이벤트가 열릴 예정입니다.

평창 보광 스노 경기장은 다음달 18일부터 28일까지 스노보드.프리스타일 월드컵이 개최됩니다.

5명의 선수들이 점프대와 난간 등 장애물을 통과하며 속도 경쟁을 하는 경기로, 코스 보완 작업 등 이미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인터뷰]
"테스트 이벤트 코스는 이미 완료가 됐고 그중 스키-보드 크로스 경기장은 일반에 오픈을 해서 직접 올림픽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문제는 다음달 6일부터 FIS 월드컵 대회가 열리게 되는 정선 알파인 경기장입니다.

환경훼손 논란 속에 슬로프 공사가 늦어진데다, 최근 이상고온으로 제설 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현재 필수시설 공사가 마무리된 상태로, 앞으로 영상 2도 이하의 날씨가 유지되면 대회 개최엔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중봉 현장 같은 경우에는 6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데, 테스트 이벤트를 치르는데 문제 가 없는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리포터]
강원도와 올림픽조직위는 테스트이벤트까지 남은 한달여 동안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완벽한 대회 개최를 위해 비상 공정에 나서기로 했지만, 아직 공사중인 경기장이 선수들에게 최상의 컨디션을 제공할 수 있을 지 걱정의 눈길은 여전합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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