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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총선 D-100일 '안갯속' R
[앵커]
오늘 아침 새해 첫 출근길인데, 짙은 안개 때문에 고생하신 분들 많으시지요.
100일 앞으로 다가온 20대 총선이 꼭 그런 모양샙니다.

선거구 획정을 못해 기존 선거구가 다 사라졌고, 언제될 지 기약도 못할 상황입니다.
역대 최악의 '깜깜이 선거'가 예상됩니다.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현재 도내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한 입지자는 22명입니다.

9석 기준으로 2.4:1의 경쟁률입니다.

지난 2012년 총선에선 선거를 100일 앞두고, 경쟁률이 3.41:1에 달했습니다.

그만큼 예비후보 등록이 적단 뜻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최근 분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춘천이 6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선거구 재편 대상인 홍천-횡성은 한 명도 없고, 철원-화천-양구-인제는 한 명 뿐입니다.

이들 선거구를 재편하면서 조정 대상으로 꼽히고 있는 태백-영월-평창-정선도 한명도 없습니다./

◀Stadn-up▶
"도내에선 자천타천으로 이번 총선에 출마할 입지자를 80여명으로 꼽고 있습니다.
60명 가까이가 선거구 획정 상황을 보며 눈치만 보고 있다는 얘깁니다"

하지만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국회의장이 내일(5일)까지 요청한 선거구 획정안의 국회 제출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여야가 표 계산을 하고 있기 때문인데, 강원도 내에서도, 또 같은 새누리당 의원들 끼리도 다 입장이 다릅니다.

논의되고 있는 춘천 분할, 복합 선거구의 재배치 등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김진태 의원이 정의장의 246석 안에 반발하며 지난 1월 1일 성명을 냈는데,

권성동, 한기호, 염동열, 이강후 의원 넷만 이름을 같이 올렸습니다.

[인터뷰]
"이런 불법적인 선거구 획정 개입 행위를 당장 중단하십시오"

어렵게 선거구 획정이 되더라도 야권의 분열과 여권의 공천룰 갈등을 생각하면 선거를 코앞에 두고도 유권자 없이 정당만 보이는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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