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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축제 취소, 송어.빙어 "판로 막막" R
[앵커]
최근 이상기온으로 도내 겨울축제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축제에 송어나 빙어를 납품하려던 어민들의 피해 또한 막대합니다.

자치단체에서 다른 판로를 찾고는 있지만, 뾰족한 묘수가 보이진 않아, 어민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습니다.
이청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지난 2013년 처음 시작한 홍천강 꽁꽁축제는 3년 만에 관광객 5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경제적 파급 효과도 수백억원에 달합니다.

특히, 축제의 메인 행사인 송어 낚시가 큰 인기를 끌면서, 홍천군과 주민들은 송어 양식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최근 겨울 이상기온으로 축제가 전면 취소되면서, 송어를 납품하기로 한 양식 어민들은 판로를 잃었습니다"

홍천의 이 양식장은 송어 3만 5천마리 전부를 납품하지 못해, 양식장 안에 가득합니다.

금전적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지금 2억 가까이 되는 송어가격이 여기 묶여 있는데, 판로 모색이 안돼서..지금 (대안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홍천군축제위원회가 새로운 판로를 찾고 있지만, 아직은 계획 단계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6년근 인삼을 먹인 송어에 대해 군민이나 관광객들이 기대가 굉장히 큰데요. 그래서 다음 주부터 무한리필 회센터를 운영하려고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인제지역 내수면 어민들도 죽을 맛입니다.

빙어축제 취소로, 수요가 줄어 빙어 가격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고, 이마저도 팔 곳이 없어 어민들은 한숨만 짓고 있습니다.

[인터뷰]
"빙어 축제 때는 (1kg)당 7천원까지 했었는데, 8천원까지 했었는데, 요새는 3천원, 4천원 밖에 못받고 있습니다. 판로는 아무래도 어렵죠"

이상고온으로 인한 겨울축제 취소가 지역 상경기 위축은 물론, '2차 피해'까지 초래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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