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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전 지사, "더 외면하기 어렵다" R
[앵커]
김진선 전 도지사가 4월 13일에 치러지는 20대 총선에 사실상 출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선거구 획정에 따라 지역구 선택만 남겨놓은 것으로 보이는데,
3선 도지사와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지닌 무게감 만큼이나, 이번 선거판에 중요한 변수로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김진선 전 지사는 새누리당 강원도당 신년인사회에 오랜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해부터 출마설이 돌았고, 말을 아껴오던 찹니다.

김 전 지사는 "이제는 외면하기 어렵다"는 말로, 사실상 출마를 기정사실화했습니다.

[인터뷰]
"태백 영월 평창 정선 지역 하고, 동해 삼척 지역에서 의외에 많은 요청들이 있으시고 그냥 외면하기는 어렵다 하는.."

현재로선 고향인 동해-삼척보다는 폐광지와 동계올림픽을 명분으로 태백-영월-평창-정선 선거구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당장, 염동렬 의원과 이이재 의원이 불편한 상황이 됐고, 선거구 획정에 따라 변수도 많습니다.

다만, 명분으로 내건 동계올림픽에도 공과가 있다는 점, 46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

밀접한 정치적 관계를 맺고 있는 후배와 경선을 치러야 한다는 점은 부담입니다.

하지만, 본인의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3선 도지사의 무게감은 선거판을 흔들기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지사가 새누리당 상임 고문 자격으로 한 건배사는 '나가자'였습니다.



"크게 소리쳐 주시기 바랍니다. 다 같이 나가자!"

출정식을 겸한 새누리당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은 지난 총선처럼 전석 석권을 목표로 했습니다.

하지만, 선거구 획정을 둘러싼 의원들간의 미묘한 신경전도 감지됐습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우리의 역할을 다 했는지 깊이 반성해 봐야 할 땝니다. 강원도 9석 한석 무너져도 목소리 한번 못내고 이렇게 물러설 수는 없습니다"

오늘 새누리당에 이어 내일(오늘)은 더불어민주당이 신년 인사회를 열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합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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