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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케이블카 환경문제 '정면 충돌' R
[앵커]
남) 오늘 오색케이블카 조성 사업의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열렸는데, 양양군과 환경단체가 팽팽히 맞섰습니다.

여) 양양군은 환경 문제를 최소하겠다고 밝혔지만, 환경단체는 사업 승인 절차와 환경 훼손을 지적하며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습니다.
조기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양양군은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산양 등 야생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으로, 저진동.저소음 공사를 제시했습니다.

무진동 공법과 방음 판넬 설치를 통해, 야생동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겁니다.

번식기에는 공사 강도를 줄이고, 희귀식물은 안전지대로 이식한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또, 상부 정류장과 중간 지주 공사 이후엔 훼손지역을 복구하고, 헬기 작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음을 막기 위한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제기된 주민과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환경영향을 최소화해서 성공적인 모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반대 입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환경단체는 오늘 주민설명회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양군이 부실한 환경영향평가서로 일방적인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며, 케이블카 사업의 원천 무효를 주장했습니다.

사업 승인 절차에 문제가 있었고, 환경 훼손이 불 보듯 뻔한 만큼, 사업을 백지화 해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미 양양군수와 공무원을 검찰에 고발했고, 무효 소송도 제기했습니다.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이 백지화될 때까지 총력 저지할 것입니다"

케이블카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절차는 이제 시작 단계인 만큼, 앞으로도 자체단체와 환경단체의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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