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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2>"얼음 꽁꽁"..개최 비결은?
2016-01-08
차정윤 기자 [ jycha@g1tv.co.kr ]
[앵커]
(남) 올 겨울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천어 축제도 취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는데요.
(여) 이런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현재 산천어축제 낚시터 얼음판은 20cm 이상 꽁꽁 얼었습니다. 비결은 뭘까요?
차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손님맞이를 앞두고 있는 화천 산천어축제 낚시터입니다.
최근 며칠간 계속된 한파에 얼음판이 20cm 이상 두껍게 얼어, 수 천명이 동시에 올라설 수 있을 만큼, 단단해졌습니다.
수퍼 엘리뇨 현상에 따른 이상고온으로, 인제군과 홍천군이 겨울축제 개최를 포기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브 릿 지▶
"내일이면 이곳에서 4천여 명의 관광객들이 동시에 얼음낚시를 즐기게 되는데요. 성인 여성인 제가 이렇게 수십번씩 얼음 끌질을 해야 구멍이 뚫릴 정도로 꽝꽝 얼었습니다"
산천어축제 개최가 가능한 건, 지형적 특성과 축제 운영의 노하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화천천이 골짜기에 둘러싸여 있어 일조량이 적은데다,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찬바람 때문에 시내보다 기온도 2~3도 가량 더 낮습니다.
또, 수심도 2m 정도로 비교적 낮고, 북한강 상류의 차가운 물은 화천천을 더 빨리 얼게 합니다.
보를 설치해 유속을 조절하는 기술도 13회째 축제를 치러오며 쌓은 화천군만의 노하우입니다.
[인터뷰]
"상류에서 내려오는 물 수량을 좀 조절합니다. 쉽게 얘기하면은 사발에 물을 떠 놓으면 흐르는 물보다 빨리 얼듯이 내려오는 유입량이 많을 때는 중간에 유입량을 조절해서 적게 들어오게 하고.."
한편, 화천군은 축제 관계자들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축제 기간엔 재난구조대와 119구급대, 경찰과 의료진 등을 상주시켜 만일의 사고에 대비할 방침입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남) 올 겨울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천어 축제도 취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는데요.
(여) 이런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현재 산천어축제 낚시터 얼음판은 20cm 이상 꽁꽁 얼었습니다. 비결은 뭘까요?
차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손님맞이를 앞두고 있는 화천 산천어축제 낚시터입니다.
최근 며칠간 계속된 한파에 얼음판이 20cm 이상 두껍게 얼어, 수 천명이 동시에 올라설 수 있을 만큼, 단단해졌습니다.
수퍼 엘리뇨 현상에 따른 이상고온으로, 인제군과 홍천군이 겨울축제 개최를 포기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브 릿 지▶
"내일이면 이곳에서 4천여 명의 관광객들이 동시에 얼음낚시를 즐기게 되는데요. 성인 여성인 제가 이렇게 수십번씩 얼음 끌질을 해야 구멍이 뚫릴 정도로 꽝꽝 얼었습니다"
산천어축제 개최가 가능한 건, 지형적 특성과 축제 운영의 노하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화천천이 골짜기에 둘러싸여 있어 일조량이 적은데다,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찬바람 때문에 시내보다 기온도 2~3도 가량 더 낮습니다.
또, 수심도 2m 정도로 비교적 낮고, 북한강 상류의 차가운 물은 화천천을 더 빨리 얼게 합니다.
보를 설치해 유속을 조절하는 기술도 13회째 축제를 치러오며 쌓은 화천군만의 노하우입니다.
[인터뷰]
"상류에서 내려오는 물 수량을 좀 조절합니다. 쉽게 얘기하면은 사발에 물을 떠 놓으면 흐르는 물보다 빨리 얼듯이 내려오는 유입량이 많을 때는 중간에 유입량을 조절해서 적게 들어오게 하고.."
한편, 화천군은 축제 관계자들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축제 기간엔 재난구조대와 119구급대, 경찰과 의료진 등을 상주시켜 만일의 사고에 대비할 방침입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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