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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주.정차 단속, "미리 알려드려요" R
[앵커]
춘천시가 올해부터 불법 주.정차 단속을 예고해 주는 문자 알림 서비스 운영에 나섰습니다.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 혼잡 해소와, 운전자들의 과태료 처분 피해도 줄일 수 있다보니, 벌써부터 신청자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유찬 기잡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도로변입니다.

이곳에는 주.정차 금지를 알리는 표지판과, 무인 단속 카메라도 설치돼 있습니다.

본사 취재차를 잠시 주차해 봤습니다.

◀브릿지▶
"저희 차를 이곳에 주차한 지 약 1분 정도 지났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불법 주정차 상태로 이동 주차하라는 경고 메시지가 수신됐습니다"

춘천시가 도내에선 처음으로 이번 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주.정차 알림 서비스'입니다.

불법 주.정차로 단속되면, 운전자가 미리 등록해둔 전화번호로 차량을 이동 조치하라는 문자를 보내주고,
문자 발송 뒤 10분 후부터 실제 단속에 들어가, 과태료를 부과하는 시스템입니다.

시행 열흘 남짓 만에 8천명에 가까운 운전자가 등록을 했을 정도로, 호응이 뜨겁습니다.

[인터뷰]
"예전에 단속에 많이 걸렸었는데요. 이런 시스템이 있다고 해서 등록하니까, 아무래도 단속에 걸릴 확률도 줄고 좋은 것 같습니다"

지난 한해 춘천시의 불법 주.정차 단속 건수는 모두 23만 137건으로, 걷어들인 세금만 7억 8천만원에 달합니다.

이 시스템이 정착되면, 40% 가량의 세수 감소가 예상되지만, 원활한 교통 흐름과 질서 유지에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단속을 알려주면 불법 주정차가 해소됨으로써 도로 소통이 원활해지고, 사고가 예방되고, 도로가 확장되는 개선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돼 시행하게 됐습니다."

주.정차 알림 서비스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스마트폰 앱과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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