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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우후죽순 축제 "선별한다"
[앵커]
도내 시.군마다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축제를 많이 개최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하나 같이 엇비슷하다는 건데, 정부가 칼을 빼들었습니다.

경쟁력 없는 축제를 개최하는 자치단체에 패널티를 주고, 선별해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보도에 이종우 기잡니다.

[리포터]
CNN에도 소개될 정도로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화천 산천어축제.

올해도 개장 첫 주말에만 20만명 이상이 몰려, 흥행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도내 시.군마다 많은 축제가 개최되고 있는데, 우후죽순 축제 수만 늘고 있다는 지적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도내 18개 시.군에서 열린 축제는 69개에 달합니다.

수치상으론 전국에서 3번째로 많습니다.

읍.면 단위 등 소규모 지역 축제를 제외한 숫자여서, 축제라는 명칭이 붙은 행사는 이보다 휠씬 많습니다.

그런데, 상당수 축제가 비슷한 주제로 열리고, 겨울과 가을 등 특정 계절에 몰리는 경향이 높습니다.

[인터뷰]
"특히, 겨울 같은 경우에는 외부에서 진행되다 보니까 컨텐츠가 취약한 면이 있거든요. 얼음과 낚시, 눈축제 이런 데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다 못한 정부가 축제 난립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경쟁력 없는 축제를 마구잡이로 개최하는 시.도에 교부금 등에서 페널티를 주겠다는 겁니다.

강릉시 등 도내 시.군에서 심의를 통해 축제를 선별해 예산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도 이런 배경에섭니다.

[인터뷰]
"무분별한 축제지원을 방지하고 경쟁력을 갖춘 축제가 되도록 육성해서,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그런 지역 대표축제로 만들어 나가는데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축제에 대한 심의를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지역마다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 등 축제의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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