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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인구 5만 명 회복 총력 R
[앵커]
태백시의 인구 감소 추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해 말 인구가 4만 7천 명까지 떨어져 충남 계룡시와 함께 전국 시단위 지역 가운데 인구가 작은 곳으로 분류됐습니다.

태백시가 올해를 인구 5만 명 회복의 해로 정하고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잡니다.

[리포터]
태백시의 현재 인구는 4만 7천명.

지난 1989년 10만 5천 명이던 인구가 석탄산업합리화 정책 이후 계속 줄어, 지난해 말 4만 7천명까지 떨어졌습니다.

마땅한 일자리가 없다보니 젊은층은 고향을 떠나고, 노인 인구 비중이 높아져 65세 이상 고령화율이 19.7%를 넘어섰습니다.



"심각한 인구 유출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태백시가 시정 최우선과제를 인구 5만 명 회복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인구가 더 줄어들 경우 교부금 추가 감소 등으로 시 재정이 위기를 맞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부시장을 단장으로한 '인구늘리기 추진단'을 구성해 중장기적인 인구 증가 방안을 마련합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태백형 교육강도'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내 중·고교생 150여명에게 1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의 지원책도 추진합니다.

[인터뷰]
"공무원수 라던지, 기타 재정 수요에 직간접적으로 인구수가 연계되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인구수 증대는 상당히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하지만, 생산 활동 연령대인 2,3,40대층이 가장 원하는 의료시설 확충과 안정된 일자리 마련 등에는 이렇다 할 대책이 없어,

주민들의 삶의 질을 충족시킬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인구 중가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G1 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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