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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의 약속 '드림 프로그램' 개막 R
[앵커]
눈이 오지 않는 나라 청소년들을 초청해, 겨울스포츠를 가르쳐 주는 드림 프로그램이 올해도 시작됐습니다.

드림 프로그램은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평창의 약속인 동시에, 강원도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도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함박눈이 내리는 스키 슬로프에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청소년들이 모였습니다.

처음 보는 눈보라지만, 누구 하나 피하지 않습니다.

넘어지고, 바닥에 뒹굴면서도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습니다.

[인터뷰]
"눈 오는 건 딱 한번 봤는데 여기오니까 달리고 뛰기에 너무 신나고, 자연과 사람들 모두 너무 좋아요."

[리포터]
TV와 인터넷으로만 보던 한복도 직접 입어 봤습니다.

새로 사귄 친구들과 투호를 던지면서 한국 문화에 흠뻑 젖습니다.

겨울이 없는 외국 청소년들에게 동계스포츠를 가르쳐주고 평창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된 '드림 프로그램'이 올해로 벌써 13번째를 맞았습니다.

'We are champs, We are friend'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프로그램엔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44개 나라, 170명이 넘는 외국 청소년들이 참가했습니다.

분쟁 지역 난민 청소년과 중국 청소년, 장애인 청소년들도 함께 초청됐습니다.

[인터뷰]
"조금 있으면 패럴림픽이 케냐에서 열리는데 그걸 계기로 참가하게 됐습니다. 한국에서 스키 타 본 적이 있는데 굉장히 좋았습니다."

[리포터]
참가자들은 오는 29일까지 평창과 강릉에 머물며 올림픽 시설과 우리 전통 문화를 체험하게 됩니다.

[인터뷰]
"평창 올림픽에 참가하게 될 선수들을 독려하고 먼저 경험해보고자 선수들과 참가하게 됐습니다."

[리포터]
드림 프로그램엔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75개 나라, 천574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했고, 이가운데 160여명은 자신의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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