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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1>도립공원 해제 "안하나 못하나"
2016-01-18
차정윤 기자 [ jycha@g1tv.co.kr ]
[앵커]
강릉 경포와 양양 낙산해변은 동해안 대표 관광지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지역이 수십년째 도립공원 구역으로 묶여, 각종 개발 행위가 제한되는 등 주민들의 재산권 피해가 적지 않았는데요.
강원도가 도립공원 폐지를 결정하고, 정부에 승인을 요청했는데, 무슨 이유인지 정부의 대응이 미온적입니다./
집중취재, 먼저 차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양양 낙산 도립공원입니다.
곳곳에 망가진 관광 시설물이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습니다.
대형 콘도는 아예 운영을 멈춘 지 오래입니다.
이 일대가 지난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30년 넘게 변한 게 없을 정도로 개발이 더딘 상탭니다.
◀브 릿 지▶
"한 때 200여개의 객실규모를 자랑했던 거평 프레야 콘도입니다. 하지만 지난 2009년에 폐업해 8년째 방치되고 있는데, 지금은 보시다시피 철조망에 가로막혀 있습니다"
인근 하조대에도 축구장 50개가 넘는 부지를 조성했지만, 공원구역으로 묶여 개발하겠다는 투자자가 없습니다.
이러다 보니, 주민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습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새 건물을 짓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일부 주민들은 아예 숙박시설을 개조해 생활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인터뷰]
"지역개발도 원활하게 되고 그러면 외지손님들도 여기 낙산도립공원에 머물면서 오래 있으면 장사하는데 도움이 되는데 여기 있다가 전부 빠져나가는 실정이에요"
강원도는 지난해 공원구역 타당성 검토와 도립공원위원회 의결을 거쳐 환경부에 도립공원구역 해제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경포 6.9㎢와 낙산 8.7㎢ 등 동해안 해안가 대부분이 포함됐습니다.
[인터뷰]
"저희 낙산 도립공원에는 아직도 많은 공터가 남아있습니다. 이는 자연공원법에 따른 관광지개발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제는 새로운 관광지 조성을 위해서 낙산도립공원이 전면 폐지되고.."
지역 주민들은 도립공원이 시대 흐름에 역행하면서 발전을 가로막는 족쇄로 전락했다는 입장이지만, 여전히 공원 유지를 통한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강릉 경포와 양양 낙산해변은 동해안 대표 관광지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지역이 수십년째 도립공원 구역으로 묶여, 각종 개발 행위가 제한되는 등 주민들의 재산권 피해가 적지 않았는데요.
강원도가 도립공원 폐지를 결정하고, 정부에 승인을 요청했는데, 무슨 이유인지 정부의 대응이 미온적입니다./
집중취재, 먼저 차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양양 낙산 도립공원입니다.
곳곳에 망가진 관광 시설물이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습니다.
대형 콘도는 아예 운영을 멈춘 지 오래입니다.
이 일대가 지난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30년 넘게 변한 게 없을 정도로 개발이 더딘 상탭니다.
◀브 릿 지▶
"한 때 200여개의 객실규모를 자랑했던 거평 프레야 콘도입니다. 하지만 지난 2009년에 폐업해 8년째 방치되고 있는데, 지금은 보시다시피 철조망에 가로막혀 있습니다"
인근 하조대에도 축구장 50개가 넘는 부지를 조성했지만, 공원구역으로 묶여 개발하겠다는 투자자가 없습니다.
이러다 보니, 주민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습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새 건물을 짓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일부 주민들은 아예 숙박시설을 개조해 생활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인터뷰]
"지역개발도 원활하게 되고 그러면 외지손님들도 여기 낙산도립공원에 머물면서 오래 있으면 장사하는데 도움이 되는데 여기 있다가 전부 빠져나가는 실정이에요"
강원도는 지난해 공원구역 타당성 검토와 도립공원위원회 의결을 거쳐 환경부에 도립공원구역 해제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경포 6.9㎢와 낙산 8.7㎢ 등 동해안 해안가 대부분이 포함됐습니다.
[인터뷰]
"저희 낙산 도립공원에는 아직도 많은 공터가 남아있습니다. 이는 자연공원법에 따른 관광지개발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제는 새로운 관광지 조성을 위해서 낙산도립공원이 전면 폐지되고.."
지역 주민들은 도립공원이 시대 흐름에 역행하면서 발전을 가로막는 족쇄로 전락했다는 입장이지만, 여전히 공원 유지를 통한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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