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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한파.."춥다 추워" R
[앵커]
하루 종일 추워도 너무 추웠습니다.
올 겨울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바다까지 얼었는데요.
말그대로 살을 에는 듯한 강추위는 이번주 내내 계속되겠습니다.
오늘 첫 소식 이청초기자입니다.

[리포터]
아침 출근길, 시민들이 몸을 잔뜩 움츠린 채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두터운 점퍼와 목도리와 털모자까지.

중무장을 했지만, 옷속을 파고드는 칼바람을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생각지도 않게 굉장히 춥네. 모자 이렇게 써도 추워요"

모닥불에 언 손을 녹여봐도 그때 뿐입니다.

시장통에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상인들에겐 강추위가 야속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집에) 들어가는거에요. 바람이 불어서 못해요. 바람만 안 불어도 해요. 포장을 쳐놓으면 막 날리고 들썩거려서 못해.."

수은주가 곤두박질쳤습니다.

설악산은 영하 27도 아래로 떨어졌고, 대관령 영하 19.5도 철원 영하 17.5도, 춘천 영하 15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올 겨울들어 가장 강력한 추위입니다.


"오늘 아침 대부분 수은주는 영하 15도 안팎을 가리켰지만, 매서운 칼바람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아래로 뚝 떨어졌습니다"

동장군 위력에 세상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바다도 얼었습니다.

오늘 하루 도내에서 39건의 수도 계량기가 동파했습니다.

추운 날씨에 외출을 자제해, 거리는 한산했습니다.

[인터뷰]
"먼저는 추운지 모르겠는데, 갑자기 이렇게 추워지니까 (불을) 때도 때도 추울 때가 있어요"

강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집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19도에서 영하 8도, 영서지방은 낮에도 영하권에 머물며, 평년보다 5도에서 6도 더 떨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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