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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주민 방사성물질 검출.."삼척은?" R
[앵커]
환경단체가 월성 원자력발전소 인근 주민들의 몸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인체에 전혀 문제가 안된다고 반박했지만, 원전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삼척지역은 크게 동요하는 분위기입니다.
보도에 홍서표기자입니다.

[리포터]
환경운동연합이 경북 월성 원자력발전소 인근 주민 40명에 대한 소변 검사 결과, 모두에게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검출된 물질은 삼중수소로 최고 리터당 157베크렐, 평균 17.3베크렐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을 포함해, 원전 근무자나 가까이 사는 주민들에게 더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은 검출된 농도가 1년간 유지된다고 해도 흉부 엑스선 한번 찍는 정도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적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환경운동연합은 삼중수소에 장기적으로 노출될 경우 백혈병이나 암을 유발할 수 있고, 특히 어린 아이에게 더 민감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전화INT▶
"기준치만 가지고 따질게 아니라 실제 현존하는 위험에 대해서 정부와 사업자가 조치를 취하는 게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원전에 대한 위험성이 또 다시 제기되면서 삼척지역이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주민투표까지 실시해 원전 반대 여론을 재확인한 삼척시민들은 이번 결과가 더 신경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원전 반대 단체들도 원전 문제를 총선 현안으로 부각시키는 등 원전 백지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85%가 반대하는데 왜서 자꾸만 반대하는 지역에 원전 건설을 계획하고 있느냐 하는 겁니다. 찬성하는 곳에 차라리 계획을 해서 들어가라는 얘기입니다."

◀stand-up▶
"한편 삼척시는 원전을 반대하는 대신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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