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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예술영화 '메카'..과제는? R
[앵커]
도내 시.군 가운데는 작은 영화관도 하나 없어, 개봉 영화 한 편 보기도 쉽지 않은 곳이 적지 않은데요.

반면, 원주에는 독립.예술영화를 정기적으로 상영하는 곳이 있어, 예술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기 기잡니다.

[리포터]
관람석 120석 규모의 원주영상미디어센터 모두 극장입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인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바닷마을 다이어리'가 상영되고 있습니다.

영화는 오래 전 집을 나간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만난 이복 여동생과 세 자매가 함께 살면서 벌어지는 소소한 일상과 에피소드를 통해 '가족이란 무엇인지'를 질문합니다.

원주영상미디어센터는 지난 2012년부터 이처럼 독립.예술영화를 정기적으로 상영하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대도시에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독립.예술영화를 이곳에 오면 한달에 2편을 저렴한 가격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관람료는 성인 5천원, 학생은 3천원입니다.

도내에서 독립.예술영화를 볼 수 있는 곳은 이곳과, 강릉 신영극장 단 2곳 뿐입니다.

도내 상당수 시.군엔 아직 영화관조차 없는데, 독립.예술영화를 자주 볼 수 있다는 건 매니아들에겐 굉장한 행운입니다.

[인터뷰]
"개인적으로 독립영화를 많이 보는 편이다. 센터를 이용해 많은 사람들이 독립영화를 접할 수 있고, 저도 접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리포터]
독립.예술영화에다, 한 달에 6차례 6편의 무료 영화 상영까지 하면서 연간 관람객 수도 7천명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홍보 부족과, 관람석 의자가 불편한 점 등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
"시 지원에 만족하지 않고, 국가나 기업들의 후원을 받아 노후화된 인프라를 보강해 나갈 예정입니다.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리포터]
영상미디어센터 측은 오는 5월 빔프로젝터를 교체해 더 좋은 화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형깁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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