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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흑자 동강시스타 '산 넘어 산' R
[앵커]
영월 동강시스타가 지난 2011년 개장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흑자 경영을 달성했는데요.

올해 다시 100억원이 넘는 회원권 반환 시기가 돌아와,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벌써부터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해 97억여원의 매출을 올린 영월 동강시스타는 3억여원의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건물의 감가 상각과 은행 대출 이자를 감안하지 않은 수치지만, 경영만 놓고 봤을 때 개장 이후 최초로 흑자 구조를 만든 겁니다.

무엇보다 매년 100억원이 넘던 지출 규모를 전직원들의 봉급 부분 반납과 구조조정 등 허리띠를 졸라 매 10억원 이상 줄였습니다.

[인터뷰]
"리조트 오픈 이후 첫 영업 현금흐름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올해는 더 심기일전해 영업흑자 폭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메르스 사태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공격적 마케팅으로 전년에 비해 3억원 가량 매출을 늘린 것도 고무적입니다.

◀브릿지▶
"하지만, 올 한해 회원권 반환과 은행차입금 상환 등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400여명 회원의 콘도 분양대금 반환시기가 올해 돌아오는 건데, 규모만 일년 매출을 넘어서는 116억원에 달합니다.

은행차입금 218억원의 대한 이자부담도 최근 금리인상 기조에 따라 12억원 가량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월지역에서는 구조조정과 원가절감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강원랜드 등 주주들의 추가 출자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원랜드, 정부, 3사 시멘트, 강원도, 영월군이 투자를 해야 이뤄질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꼭 이것은 2016년에는 이뤄져야 한다"

동강시스타는 올 한해 흑자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기업설명회 등을 통한 민자 유치에 총력을 쏟겠다는 방침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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