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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축제 "지역상품 불티 왜?" R
[앵커]
화천 산천어축제가 변함없는 인기로, 개장 2주 만에 입장객 1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지역 상경기는 말할 것도 없고, 농민들까지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고 하는데요.
왜 그런지, 이청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화천 산천어축제는 얼음 낚시외에도 직접 타고, 맛보고, 즐길 게 천지입니다.

그냥 지나치기 아쉬울 정도로 곳곳이 성황이지만, 유독 관광객들이 꼭 들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지역 농민들이 한해동안 정성을 담아 기른 각종 농산물을 한자리에서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쌀부터 건나물까지, 지역 150여 농가에서 직접 재배하고 가공한 농특산물 250여종이 진열돼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얼음낚시터나 맨손잡기 티켓을 구매하면서 받은 농특산물 나눔권으로 농산품을 교환할 수 있습니다.

한 아름 농산물을 들고 나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인터뷰]
"애들이랑 (화천산천어축제) 같이 왔다가, 이렇게 덤으로 하나들고 가니까 좋은 것 같아요"

무엇보다, 즐거운 건 농민들입니다.

매년 축제장 농산물 코너를 통해 나눔교환권으로 얻는 매출만 7억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지역을 찾아주신 관광객들로 인해 우리 농가들은 농가소득에 상당히 도움이 되고요. 1년간 준비해서 질좋은 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드리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올해 축제부터는 새롭게 디자인한 '고급 포장재'가 첫 선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포장지에 생산자 주소, 성명, 전화번호까지 명기해 청정 농산물 원산지를 홍보하고, 직거래장을 확보해서 지역 농산물 판매를 더 확보할 계획으로.."

화천군은 산천어축제기간 판매하는 지역 농특산물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매년 상품을 엄격하게 선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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