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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보육교사 '불안'..'초조'..
2016-01-25
김영수 기자 [ yskim@g1tv.co.kr ]
[앵커]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지원을 둘러싼 정부와 시.도교육청의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가슴 졸이는 사람은 학부모들만이 아닙니다.
정부 지원금으로 수당이나 급여를 받는 보육교사들, 특히 누리과정 보조교사들은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데요.
일선 보육교사들은 '이직'까지도 고민해야 하는 처지입니다.
김영수기자가 그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누리과정 보조교사로 일하는 A씨는 최근 하루에도 몇 번씩 이직을 고민합니다.
아이들이 좋아 시작한 일이어서, 급여가 적고 계약직인 건 참았지만,
당장 꼭 필요한 돈 조차 못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같은 아이를 돌보는데도 별 탈 없는 유치원을 생각하면, 차별 받는다는 기분까지 듭니다.
"한 달 계획한 것들이 있잖아요. 급여를 받으면 거기서 생활비 등을 구분하는데, 그것에 차질이 생기죠."
어린이집 원장이라고 마냥 편한 것도 아닙니다.
정부 지원금이 끊긴다고 해도 교사들의 수당과 급여를 나몰라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마이너스 통장 쓰고, 남편 돈 써야되고, 일단 내 월급을 안 가져가면 해결이 되니까.."
다행히, 발등에 불은 꺼졌습니다.
강원도가 도내 어린이집 누리과정 보육교사 천 600여명의 2개월치 인건비 27억원을 도비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보육료 83억원은 계획대로 카드사에 대납을 신청 하게 됩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임시방편입니다.
"보육교사들이 78만 3천원, 이 돈이 안 나오면 어린이집에서 일을 할 수 없는 거에요.(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들이 떠난다는 거에요"
정부는 시도교육청의 예산 여력이 충분한데도 아이들과 부모들을 볼모로, 누리예산을 편성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고,
강원도교육청은 누리과정 예산은 국고로 지원해야 한다는 원칙에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고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지원을 둘러싼 정부와 시.도교육청의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가슴 졸이는 사람은 학부모들만이 아닙니다.
정부 지원금으로 수당이나 급여를 받는 보육교사들, 특히 누리과정 보조교사들은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데요.
일선 보육교사들은 '이직'까지도 고민해야 하는 처지입니다.
김영수기자가 그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누리과정 보조교사로 일하는 A씨는 최근 하루에도 몇 번씩 이직을 고민합니다.
아이들이 좋아 시작한 일이어서, 급여가 적고 계약직인 건 참았지만,
당장 꼭 필요한 돈 조차 못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같은 아이를 돌보는데도 별 탈 없는 유치원을 생각하면, 차별 받는다는 기분까지 듭니다.
"한 달 계획한 것들이 있잖아요. 급여를 받으면 거기서 생활비 등을 구분하는데, 그것에 차질이 생기죠."
어린이집 원장이라고 마냥 편한 것도 아닙니다.
정부 지원금이 끊긴다고 해도 교사들의 수당과 급여를 나몰라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마이너스 통장 쓰고, 남편 돈 써야되고, 일단 내 월급을 안 가져가면 해결이 되니까.."
다행히, 발등에 불은 꺼졌습니다.
강원도가 도내 어린이집 누리과정 보육교사 천 600여명의 2개월치 인건비 27억원을 도비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보육료 83억원은 계획대로 카드사에 대납을 신청 하게 됩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임시방편입니다.
"보육교사들이 78만 3천원, 이 돈이 안 나오면 어린이집에서 일을 할 수 없는 거에요.(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들이 떠난다는 거에요"
정부는 시도교육청의 예산 여력이 충분한데도 아이들과 부모들을 볼모로, 누리예산을 편성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고,
강원도교육청은 누리과정 예산은 국고로 지원해야 한다는 원칙에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고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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