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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출마..태.영.평.정 선거판 '요동'R
[앵커]
김진선 전도지사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예상했던대로 태백-영월-평창-정선 선거구를 선택했는데요,
일선에서 물러났던 '거물'의 재등장을 보는 시각은 제각각입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김진선 전 지사는 고향인 동해-삼척이 아닌 태백-영월-평창-정선 선거구를 택했습니다.

오늘 영월군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정선에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일생의 사업인 동계올림픽과 재임 시절 힘을 쏟았던 폐광지 회생을 정계 복귀의 명분으로 삼은 셈입니다.



"'나만이 할 수 있고, 해야 되겠다'는 자만심이 아니라, 여전히 부족할 뿐인 저 자신이지만 첫 도지사 시절의 초심을 생각하면서 마지막봉사라는 마음으로 나서야 되겠다고.."

거물의 등장을 보는 시각은 곱지만은 않습니다.

당장 같은 당 현역 의원 염동열 의원이 기자회견을 자청해 비판했습니다.

염 의원은 김진선 예비후보의 도정 12년과 조직위 재임 기간의 '공과 실', 조직위원장 사임 당시 불거졌던 논란 등을 언급했습니다.

경선에서 맞붙는다면 서로 상처가 날만한 격전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리포터]
"민심을 왜곡하는 특정인의 유혹과 일회용 국회의원 도전이라는 지역 발전 후퇴의 오명을 남기지 않고 강원도 원로로서 진심으로 폐광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김 전 지사 재임당시 도청 정무특보를 봤던 문태성씨도 내일 출마 선언을 강행하고 경선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김 전 지사의 등장으로 9석을 모두 가진 여당의 내부 공천 갈등은 표면화됐고, 폐광지 지역구는 단숨에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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