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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253석 합의..강원도 한 석 감소 R
[앵커]
여야가 20대 총선의 지역구 의석수를 지금보다 7석 늘어난 253석으로 합의했습니다.

그동안 걸린 시간을 생각하면 새로울 것도, 별다른 의미도 없는 합의로 실망스러운데요.

강원도내 의석수는 예상대로 한 석이 줄어들고 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도환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여야의 합의는 지역구 의석을 7석 늘리자는 겁니다.

현행 300석은 유지해야해, 비례 대표는 그만큼 줄어듭니다.

강원도는 8석으로 지금보다 하나 줄어듭니다.

이제 인구 상하한선을 따져야하는데 두 가지가 있습니다.

정치권에서 선호하는 방식은 하한 14만명, 상한은 28만 명으로 자르는 겁니다.

/지난해 10월 말 인구를 적용하면 도내에선 철원-화천-양구-인제와 홍천-횡성 단 두 곳만 조정 대상입니다.

기존 속초-고성-양양 선거구에서 고성을 접경지로 이동하고 나머지 선거구를 홍천-횡성과 합치는 안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정 대상이 아닌 곳의 변동을 최소화하기 위한 안입니다.

하지만 5개 자치단체 이상이 묶인 공룡 선거구, 또 영동-영서로 생활권이 전혀 다른 지역이 묶인 선거구가 탄생해 논란이 불가피합니다./

기존 방식대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를 지역구 의석수인 253으로 나눠 평균을 낸 뒤 편차를 2:1로 조정하면 이야기는 또 달라집니다.

/10월 말을 기준으로 하한선은 13만 5천명, 상한선은 27만 천 명이 조금 넘습니다

통폐합 대상은 두 곳 똑같지만 춘천이 분구 대상에 포함됩니다.

분구와 상관없이 도내 의석수는 8석에 맞춰야해서 다른 선거구까지 전면적인 개편이 불가피합니다./

이 밖에도 경우의 수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다만 춘천을 나눌 것인지, 어떤 경우에도 재편대상이 되는 홍천-횡성 선거구를 계속 묶어 놓을지, 나눠서 새 판을 짤지에 따라 다른 선거구에도 연쇄 반응을 불러올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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