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춘천 실레마을 '대변신' R
[앵커]
소설가 김유정의 고향인 춘천 실레마을이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유정문학촌과 금병산, 레일바이크에 이어, 다음달부터 북카페와 문학마을이 잇따라 개장해, 문화관광 중심지로의 변화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기자입니다.

[리포터]
한 때 서울과 춘천을 오갔던 무궁화호 열차.

승객이 앉던 좌석은 안락한 의자가 됐습니다.

머리 위 짐 칸은 책들이 가지런히 정리된 책장으로 변했습니다.

작은 램프와 차창 통유리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깊은 사색의 분위기를 더합니다.

기적소리는 멈췄지만 책을 싣고 다시 손님들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브릿지▶
"역사 주변에는 잔디를 심어 야외결혼식장으로 조성하고, 플렛폼은 김유정 문학거리로 조성합니다"

어수룩한 데릴사위가 점순이와 혼례를 치르기 위해 3년 넘게 머슴살이를 한 김유정 소설 '봄봄'에서 따온 아이디어입니다.

아직 개장도 하지 않았는데, 옛 철길과 간이역에는 관광객들이 찾아 추억 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인천에서 친구들하고 여행왔고요. 오늘 날씨가 눈도 오고, 여기하고 너무 잘 어울려서 예쁜것 같아요."

조성 공사가 시작된 지 올해로 6년째인 김유정문학마을은 오는 5월이면 완성된 모습으로 손님을 맞이하게 됩니다.

김유정의 문학과 삶을 조명한 사료관과 체험관, 야외공연장으로 꾸며진 문학마을은 마무리 작업이 한창입니다.

[인터뷰]
"이 일대가 기존의 김유정문학촌과 김유정문학마을, 금병산 등산로, 실레 이야기길이 어우러져 춘천의 문화관광 중심지가 돼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기존의 김유정문학촌과 금병산 등산로, 레일바이크에, 북 카페, 문학마을까지 운영에 들어가면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