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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평창 메달 전망 '밝다'
[앵커]
봅슬레이, 스켈레톤, 컬링.

몇 년 전 만해도 피겨스케이팅이나 쇼트트랙에 비해 생소한 종목이었는데요.

최근 우리나라 선수들이 평창동계올림픽을 향해 쾌속 질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제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하는 등 실력이 빠르게 성장해, 평창에서의 눈부신 선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하우스를 향해 신중하게 스톤을 던집니다.

온 힘을 다해 브러시로 빙판을 문지릅니다.

우리나라 남자 컬링 대표팀이 최근 독일에서 열린 컬링 챔피언스투어 결승에서 컬링 종주국인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끝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처음 밟아보는 유럽투어에서 일궈낸 수확이여서 평창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전화INT▶
"후원이 많이 있어서 전에 하고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훈련량이나 질이 많이 늘었습니다. 훈련 경험을 쌓아서 작전이라든가 위기 상황 관리하는 거나 이런 부분을 많이 익히면 올림픽에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리포터]
한국판 쿨러닝으로 불리며, 동계스포츠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썰매 종목도 대활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봅슬레이의 원윤종, 서영우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월드컵 5차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봅슬레이를 처음 시작한 지 6년 만에 이룬 쾌거입니다.

월드컵 5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하며 세계 정상급 수준에 오른 스켈레톤의 윤성빈도 톱3 진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특히, 봅슬레이나 스켈레톤 등 썰매 종목은 코스를 얼마나 잘 익혔느냐에 따라 성적이 좌우되는 만큼 평창에서 전 종목 메달권 진입이 기대됩니다.

스키점프 최흥철과 최서우도 지난 23일 평창에서 열린 피스컵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는 등 다양한 종목에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동계스포츠 변방에서 중심지로 입지를 다져나가면서, 세계인의 심장을 두드릴 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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