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반가운 눈"..가뭄 해갈 부족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남)현재 동해안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최고 10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유난히 극심한 겨울 가뭄 속에 찾아온 반가운 눈인데요.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차정윤 기자입니다.

[리포터]
해발 800m 대관령 정상입니다.

구불구불 옛길에 은빛 양탄자가 깔렸고,

안갯속에 눈이 내리며 나뭇가지마다 서리꽃이 피어났습니다.

온 세상이 하얀 겨울왕국으로 변했습니다.

◀브 릿 지▶
"이곳 대관령 정상에는 오후 내내 이렇게 눈발이 날렸습니다. 오랜 겨울 가뭄 끝에 찾아온 반가운 눈입니다"

도심 속 시민들도 올 겨울 아주 귀한 손님이 된 눈을 반겼습니다.

소담스런 함박눈을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기온이 오르면서 비와 함께 진눈깨비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좀 많이 왔으면 좋겠는데, 가물었어요 그동안..많이 가물었고, 눈이 많이 와서 가뭄 해갈에 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내린 눈이 대부분 녹으면서 동해안 지역은 오늘 1㎝ 미만의 적설량을 보였습니다.

대지를 적셔주긴 했지만, 그동안 너무 가물어, 해갈에는 많이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부터 내일 사이에 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도내 영동과 산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까지 최고 10㎝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인터뷰]
"강원도 영동에는 북동풍이 강화되고 지형 효과까지 더해져 내일 오전까지 3에서 10cm정도의 눈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특히 내일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빙판길로 변하는 곳이 많겠다며 안전 운전에 각별히 주의해 줄을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