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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값 '고공행진'..설 차례상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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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안 지역에서는 설 차례상에 문어를 꼭 올리는 가정이 많은데요.

최근 어획량 감소로 문어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계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갓 잡은 싱싱한 수산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종소리와 함께 경매가 시작되고, 낙찰된 수산물은 곳곳으로 팔려 나갑니다.

그런데 문어가 담겨 있어야 할 대형 고무통에 문어는 없고 도치만 가득 찼습니다.

[인터뷰]
"올해는 겨울에 파도가 많이 치고 주의보가 많이 떨어지는 바람에 조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물량이 적기 때문에 더욱 비싼 상황이 올해 발생했습니다."


"조업 부진에다 설 명절이 다가 오면서 동해안 문어 값이 껑충 뛰었습니다."

/지난달 강릉시수협에서 위판된 문어는 11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0%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러다 보니, 위판가격도 kg당 3~4만원하던 것이 5만 2천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소매가격은 더 비싸, 제수용품으로 많이 사용되는 3kg 문어 한마리만 사도 16만원이 넘습니다.

설 차례상 준비에 나선 주부들은 천정부지로 뛴 문어 값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문어 너무 비싸서 미리 샀어요. 항상 쌀 때. 지금은 오만원 한다고 하더라고요. 1kg에 3만 3천원 할 때 샀어요. 싸게."

어민들은 올 겨울 유난히 문어가 많이 잡히지 않는다며, 당분간은 비싼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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