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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내년 개장 "문제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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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 레고랜드 사업이 문화재 발굴과 감사원 감사에 이어 검찰 수사까지 겹치면서, 개장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당초 계획했던 오는 2017년 개장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영수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춘천 중도에 조성되는 레고랜드는 5천억원이 넘게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레고 장난감을 테마로 한 놀이시설을 비롯해, 숙박시설과 워터파크, 아울렛까지 들어섭니다.

하지만, 공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유적과 유물이 대거 발견되면서 삐걱대더니,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까지 겹쳤습니다.

감사 결과, 강원도청 공무원 2명이 레고랜드 시행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레고랜드 시행사 전 대표를 횡령과 배임 혐의로 기소했고,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전현직 고위 공무원들을 수사중입니다.

◀브릿지▶
"강원도는 안팎의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일단 레고랜드 진입 교량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착공한 교량의 공정률은 25% 까지 올랐습니다.

내년 8월엔 준공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교량의 경우, 수중에서 하는 굴착 작업 같은 건 가능하기 때문에 그 작업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올 4월까지는 레고 테마파크 부지의 문화재 발굴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5월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는 게 강원도의 계획입니다.

내년말엔 개장이 가능하다는 계산입니다.

강원도는 레고랜드 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엘엘개발을 도 출자기관으로 지정해 직접 지도.감독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직원들로 하여금 레고랜드 테마파크 개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일 중심 시스템으로 바꿔놨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검찰이 수사팀을 재정비하고, 레고랜드 비리 관련 수사 방향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어떤 파장을 불러올 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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