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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이벤트 결산.1>세계 수준 격차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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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정선에선 평창의 첫 테스트 이벤트인 알파인 스키 월드컵이 열렸습니다.

대체로 잘 치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아직 이런 테스트 이벤트가 27개나 더 남아있습니다.

G1뉴스에선 오늘과 내일 첫 시험 무대를 통해 나타난 평창의 과제를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최돈희 기자가 이번 대회의 성과를 정리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입니다.

[리포터]
걱정이 앞섰던 첫 시험대를 평창은 무난히 통과했습니다.

환경 훼손 논란과 공사 지연, 기상 악화 등 악재를 모두 이겨냈습니다.

구닐라 린드버그 IOC 조직위원장은 "100점을 주고 싶다"며 극찬했습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어느때보다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활강에선 노르웨이의 얀스루드가 수퍼 대회전에선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스위스의 얀카가 금메달을 목에 걸였습니다.

상위 랭커 상당수가 실격 처리되거나 기권할 정도로 아찔한 난코스를 선보였습니다.

예상을 뛰어남는 코너와 점프가 많아 한차원 높은 체력과 기술을 요구합니다.

전 세계 스키팬들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가 정선에 생긴 셈입니다.

[인터뷰]
"올림픽이 2년이나 남아 변수는 많다. 노르웨이가 동계 올림픽 활강에서 금메달을 딴 적이 없는 만큼 평창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

[리포터]
세계 정상급 대회였던만큼 한국 스키와의 격차는 실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대회 직전 극적으로 참가한 김현태 선수는 유일한 한국 선수의 자존심을 걸고 코스를 완주했습니다.

선두에 7초 뒤진 42위였지만, 2년 뒤 다시 열릴 올림픽에서는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2년 뒤에 있을 시합에서는 지금있는 스피드 선수들과 함께 외국 선수들보다 많이 연습하면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리포터]
평창 올림픽조직위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내년 11월까지 27차례의 테스트 이벤트를 통해 시설과 대회 운영을 완성해나갈 계획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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