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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인구 급증세..호화 청사 '옛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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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시의 인구 증가세가 무섭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늘긴 했지만, 특히, 지난해부터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혁신도시 효과인데 원주시 조직도 늘어, 시청사의 '호화 청사' 논란도 옛말이 된 지 오래입니다.
김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원주시 인구가 30만명을 돌파한 건, 지난 2007년입니다.

이후, 2012년과 13년에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해마다 평균 5천명 가량 늘었습니다.

올해 1월 말 현재 33만 7천여 명으로, 연내 34만명 돌파가 무난할 전망입니다.

특히,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이 본격화된 지난해부터 올해 초 사이의 증가세가 가파릅니다.

[인터뷰]
"혁신도시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나 건강보험공단 등 큰 공단이 많이 들어와서 임직원들이 이주한 게 원인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이를 반영하듯, 지난 한달 동안에만 무려 천300여 명이 늘었을 정돕니다.

인구 증가는 행정수요 증가를 불러와, 원주시 공무원 수와 조직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안전도시과 등 3개 과가 신설됐고, 다음 달엔 대중교통과가 신설될 예정입니다.

◀스탠드 업▶
"원주시의 인구 증가는 신청사 건립 당시 일었던 '호화 청사 논란' 조차 무색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리포터]
원주시는 지난 2008년말, 행정안전부의 호화 청사 지적에 따라 교부세 27억원을 삭감당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사무실 공간이 부족해, 입주해 있는 외부기관의 방을 빼야 할 정돕니다.

[인터뷰]
"기존 사무실이 부족해 입주 기관의 임대 기간이 만료되면 일부를 내보내고, 저희 행정기관이 사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리포터]
원주시의 빠른 인구 증가가 예상치 못한 긍정적인 변화들을 몰고 오고 있습니다.
G1뉴스 김형깁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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