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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야, 용과..동해안 열대과일 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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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파야나 망고, 용과 같은 과일하면, 더운 열대 지방이 생각나실 텐데요.

도내 동해안에서도 외국에서나 볼 수 있었던 열대과일 시험 재배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3m나 되는 나무에 어른 얼굴만한 과일이 달렸습니다.

한 나무에 수십 개가 열렸고, 일부는 노란 색을 띠며 익어가고 있습니다.

열대지역이 원산지인 파파야입니다.

◀브릿지▶
"이 곳에서는 파파야를 비롯해 구아바와 용과 등 다양한 열대과일을 시험 재배하고 있습니다."

밖은 한겨울인데 하우스 안은 열대과일 농장과 같습니다.

삼척시가 지난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열대과일 재배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파인애플 등 이미 5가지의 과일은 수확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제주도가 주산지인 한라봉과 천혜향 등 감귤 종류도 재배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2~3년 동안은 가온을 했었는데 그 후로는 축열 주머니를 사용해 가지고 보온만 하는 상태로 열대 과수를 재배해 보니까 보온 상태로 만으로도 가능하다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삼척시는 비용 절감을 위해 겨울철에도 하우스 안에 별도의 난방을 하지 않는 대신, 대형 비닐에 물을 채워 낮에 데워진 물이 밤에도 온도를 유지하는 일종의 축열 주머니를 활용했습니다.

지리적으로 강원도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데다, 바다와 접한 해양성 기후도 도움이 됐습니다.

[인터뷰]
"지난 30년간 강원도 영동은 0.5도 가량 기온이 상승하였습니다. 기후 변화 시나리오에 따르면 강원도는 21세기 후반에 온실가스 감축 정책 수행 시 2.3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외국에서나 볼 수 있었던 열대과일이 동해안의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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