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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납관리 전담팀 신설.."강력 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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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내 시.군마다 지방세와 세외 수입 등을 제때 납부하지 않는 상습 체납자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강원도가 체납관리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체납세 징수를 위한 강도 높은 대책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최유찬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해 강원도가 지방세와 세외수입으로 거둬들여할 세금은 약 2조6천억원.

이 가운데, 2천300억원이 체납됐습니다.//

체납액이 천 만원 이상인 고액체납자 수가 천명을 넘어섰습니다.

//부동산과 차량 등 90만건에 대해선 압류조치했고,
상습 고액 체납자 26명은 출국금지, 61명에 대해선 신상까지 공개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지난 2014년보다도, 체납액은 오히려 200억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해마다 늘고있는 체납세를 줄이기 위해, 강원도가 강도높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먼저 체납세 징수 업무를 전담하는 '체납관리팀'을 신설했습니다.

단 한명에 불과했던 세금 징수 업무 담당자가 4명으로 늘었습니다.

재산압류와 명단공개 등 행정적 제재를 강화해, 체납액의 징수율을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른바 대포차 등 지방세와 과태료 체납 조사를 위해 경찰 등 유관 기관과 합동 점검을 늘리고,

시군세 체납 징수를 독려하는 시.군 특별 감사도 벌일 계획입니다.

[인터뷰]
"체납 정리가 부진한 시.군에 대한 도 감사관실에 감사 의뢰와 자체 특별 감사를 벌여, 시.군의 징수에 대한 압박을 통해서 체납액 징수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강원도의 세입 대비 체납 비율은 약 7%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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