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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회"..동서고속철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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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서고속화철도의 예비타당성 결과 발표가 임박하면서, 강원도와 정치권이 막판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강원도의회가 1인 시위를 시작했고, 강원도는 경제성 확충 방안과 사업의 당위성을 무기로 정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새해 들어서도 서울~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는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습니다.

지난달 26일, 석달 만에 예비타당성 확보를 위한 실무회의가 열렸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는데 그쳤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주요 쟁점 사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겠다며 마련한 전문가 회의도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났습니다.

이달 중에 2차 점검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지만, 강원도가 요구한 비용 절감 방안과 미래 수요 반영이 제대로 받아들여질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인터뷰]
"전문가들 사이에서 논의돼야 하는 문제들도 있어, 저희가 개입해서 그렇게 할 수도 없는 거고요. 빨리 하겠다는 건 있는데, 쟁점 같을 것들이 해소돼야 될 거 아니에요. 빨리 결론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저희의 몫이죠."

2차 점검회의에서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동서고속화철도 논의 자체가 7월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원도와 정치권이 이번달을 골든타임으로 보고, 막판 총력전에 돌입한 이유입니다."

강원도의회는 동서고속화철도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오는 19일까지 기재부와 KDI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일 계획입니다.

정문헌 국회의원이 오늘(어제) 기획재정부 차관을 만나 강원도가 요구한 경제성 확충 방안을 예타에 반영해줄 것을 재차 요청했고,

최문순 지사와 도내 국회의원, 설악권 자치단체장들도 다음주 여야 대표와 기획재정부 장관을 면담하고, 사업의 당위성과 도민들의 여론을 가감없이 전달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여야를 떠나서 당리당략을 떠나서 300만 모든 도민이 협심해서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에 확실한 점수가 나와서 반드시 착공할 수 있도록 최손을 다하겠습니다."

설악권 주민 300여명은 오는 18일 기획재정부와 KDI 앞에서 동서고속철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집회를 벌일 계획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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