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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단비'..식수.산불 걱정 덜어
2016-02-12
이청초 기자 [ cclee@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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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처럼 도내 전역에 비가 내렸습니다.
'눈 다운 눈'이 없어 걱정이던 영서지역엔 극심한 가뭄을 달랜 고마운 단비였는데요.
오랜 가뭄 해갈엔 모자랐지만, 비가 내리면서 식수난과 산불 위험은 한시름 덜었습니다.
보도에 이청초기자입니다.
[리포터]
◀e f f▶
비오는 소리
얼어붙은 겨울을 깨우듯, 강물 위로 빗방울이 쉴새없이 떨어집니다.
바싹 말라있던 낙엽에 겨울비가 맺혔고,
먼지만 풀풀 날리던 산도 모처럼 물기를 한가득 머금었습니다.
"겨울비가 극심한 가뭄을 완전히 해소하기엔 부족했지만, 메마른 대지를 촉촉히 적시기엔 충분했습니다"
장기간 이어진 건조한 날씨 속에 산불을 감시해온 산림청 직원들도 긴장의 끈을 늦췄습니다.
[인터뷰]
"이렇게 비가 내리면 산의 습도도 높아지고, 비 자체가 산불을 끄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당분가간 비가 내릴 땐 산불의 위험도 낮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긴 가뭄에 생활용수와 식수를 걱정했던 화천의 한 산골마을도 겨울 단비가 반갑기만 합니다.
[인터뷰]
"지금도 비가 오니 계속해서 (물이) 나오겠지. 더 많이 오면 (물이) 풍부해서 걱정도 없고 더 좋지. 많이 오기를 기다리지"
수도꼭지를 틀자 물이 흐르고, 애를 태우던 주민도 표정이 한결 밝아졌습니다.
[인터뷰]
"(비가) 반갑지. 아무래도 가물었으니까. 산도 불 타고 그랬어..."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춘천 23.3mm를 비롯해, 화천 19.5, 철원 17.5mm를 기록했습니다.
대지를 적셔주긴 했지만, 그동안 너무 가물어, 해갈에는 많이 부족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내일(13일)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모처럼 도내 전역에 비가 내렸습니다.
'눈 다운 눈'이 없어 걱정이던 영서지역엔 극심한 가뭄을 달랜 고마운 단비였는데요.
오랜 가뭄 해갈엔 모자랐지만, 비가 내리면서 식수난과 산불 위험은 한시름 덜었습니다.
보도에 이청초기자입니다.
[리포터]
◀e f f▶
비오는 소리
얼어붙은 겨울을 깨우듯, 강물 위로 빗방울이 쉴새없이 떨어집니다.
바싹 말라있던 낙엽에 겨울비가 맺혔고,
먼지만 풀풀 날리던 산도 모처럼 물기를 한가득 머금었습니다.
"겨울비가 극심한 가뭄을 완전히 해소하기엔 부족했지만, 메마른 대지를 촉촉히 적시기엔 충분했습니다"
장기간 이어진 건조한 날씨 속에 산불을 감시해온 산림청 직원들도 긴장의 끈을 늦췄습니다.
[인터뷰]
"이렇게 비가 내리면 산의 습도도 높아지고, 비 자체가 산불을 끄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당분가간 비가 내릴 땐 산불의 위험도 낮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긴 가뭄에 생활용수와 식수를 걱정했던 화천의 한 산골마을도 겨울 단비가 반갑기만 합니다.
[인터뷰]
"지금도 비가 오니 계속해서 (물이) 나오겠지. 더 많이 오면 (물이) 풍부해서 걱정도 없고 더 좋지. 많이 오기를 기다리지"
수도꼭지를 틀자 물이 흐르고, 애를 태우던 주민도 표정이 한결 밝아졌습니다.
[인터뷰]
"(비가) 반갑지. 아무래도 가물었으니까. 산도 불 타고 그랬어..."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춘천 23.3mm를 비롯해, 화천 19.5, 철원 17.5mm를 기록했습니다.
대지를 적셔주긴 했지만, 그동안 너무 가물어, 해갈에는 많이 부족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내일(13일)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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