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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경찰에 흉기 휘둘러.. 경찰 2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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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택시에 가스를 충전한 뒤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나던 택시기사가 뒤를 쫓던 순찰차의 제지로 길이 막히자 차에서 내려 경찰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있었습니다.

경찰 두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G1강원민방)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택시 한 대가 신호를 무시한 채 도로를 질주합니다.

뒤따르던 경찰차의 추월을 막기 위해 1,2차선을 넘나들더니 다시 달아납니다.

20분가량을 달리던 택시가 경찰차에 부딪혀 멈춰서고, 운전을 하던 남성이 뛰쳐나와 흉기를 휘두릅니다.

택시기사 48살 박모씨가 가스 충전소에서 달아난 시각은 오늘 오전 8시30분쯤,

◀브릿지▶
"도주하던 박씨는 추격하던 경찰이 경찰차로 택시를 들이 받고 난 뒤에야 멈춰 섰습니다."

박씨가 휘두른 흉기에 42살 홍모 경사가 얼굴을 크게 다치고, 27살 진모 순경은 손가락 신경을 다쳐 응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대구에서 택시 운전을 하는 박씨는 오늘 새벽 대구에서 손님을 태우고 삼척까지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척에 손님을 내려 주고 가스를 충전한 뒤 돈을 내지 않고 도주하자, 충전소 직원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추격전이 시작됐습니다.

박씨는 4km를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뒤에서 오면서 계속 총을 쏘고 말입니다. 내렸을 때도 총을 가지고 있고 그래 가지고 저도 얼떨결에 무섭고 하니까 그래 가지고 저도 카터 칼을 가지고 내렸습니다."

경찰은 박씨의 진술을 토대로 CCTV 영상 등을 확인했지만 상당 부분 일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피의자가 삼척에 온 동기하고 온 이후의 행적에 대해서 수사를 계속 해야 할 것 같고요. 수사 이후 피해자의 피해 부위 정도 등을 파악한 다음에 신병처리를 하겠습니다."

경찰은 박씨가 일하는 택시회사와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표 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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