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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명태, 세계 첫 가두리 양식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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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 생선, 동해안 명태의 복원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 수차례 전해드렸는데요.

지난해 명태 치어를 생산해 바다에 방류한데 이어, 이번엔 세계 최초로 수중 가두리 양식이 시도됩니다.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가능성과 과제를 홍서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푸른 갈색 빛이 선명한 물고기가 떼지어 헤엄칩니다.

먹이를 주자 한꺼번에 수면 위로 떠올라 경쟁을 벌입니다.

배는 백색에 가까운 은빛이 선명한 명태입니다.

지난해 자연 산란에 성공한 어린 명태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인터뷰]
"활력이나 먹이 섭취 이런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양호한 상태이고요. 앞으로 어미로 관리하는데 있어서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명태 치어는 지난해 2월 강원도 해양심층수수산자원센터에서 3만여 마리를 생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지난 연말에는 만 5천 마리를 고성군 최북단 저도 어장에 방류했습니다.

현재 명태는 심층수센터에 만 5천여 마리가 자라고 있고, 강릉 동해수산연구소도 연구용으로 3천마리를 관리중입니다.

◀브릿지▶
"양양 수산항에서는 세계 최초로 명태 수중 가두리 양식도 시도됩니다."

육상 수조에서 키우는 5천 마리 정도를 항내 가두리 시설에 넣고 키워 보자는 겁니다.

문제는 수온입니다.

/가두리 수온이 겨울에는 표층 7~8도, 심층 5도 정도지만, 여름이 되면 이 보다 10도 이상 더 올라갑니다./

통상 명태는 치어일 때 7~8도, 어미로 성장하면 1~2도의 낮은 수온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온도를 견딜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인터뷰]
"실외에서 자연의 환경에서 어미까지 갈 수 있는 그런 조건을 만들려고 하는 거죠. 결국에는 어미를 만들려고 하는 건 어미를 대량으로 확보를 해야 수정란도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고.."

비좁은 육상 수조도 더 늘리고, 해양심층수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예산도 확보해야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가 안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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