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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9석 유지 '막판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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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월 임시 국회가 시작되면서 여야가 선거구를 놓고 협상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번주 중에 가닥을 잡지 못하면 선거를 못치를 수 있다는 위기설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강원도를 몇 석으로 결정하느냐가 여야의 막판 쟁점 중 하나입니다.
보도에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여야는 이번 총선의 지역구 의석수를 253석으로 하자고 잠정 합의했습니다.

강원도 의석수는 9석에서 8석으로 하나 줄어듭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최근 강원도 의석수 유지를 새 카드로 들고 나왔습니다.

농어촌 대표성을 보장하기 위해 특례 조항을 두자는 겁니다.

수도권에서 늘어날 지역구 하나를 빼, 상대적으로 유리한 강원도에 더 주자는 건데 새누리당으로선 손해볼게 없는 일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도내 조정 대상 선거구가 세 곳이어서 어느 한 곳 특례 조항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현실성은 낮게 보고 있고,

쟁점 법안과 선거구 획정을 연계 처리하기위한 작전용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그야말로 여야의 신경전에 불과한 일인데, 강원도 민심은 날로 흉흉해 지고 있습니다.

속초-양양과 홍천-횡성을 합치는 안이 여권에서 거론되자 지역 주민들은 선거 거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생활권도 문화도 무시한 채 정치 논리만 가지고 선을 긋고 있다는 비난입니다.

야권에선 춘천 분할론도 계속 거론되고 있어 막바지라곤 해도 도내 선거구 재편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은 상탭니다.

◀Stadn-up▶
다음주 본회의 처리를 위해서는 이번주 안에 반드시 선거구의 윤곽이 나와야합니다.
하지만 본인 살길만 보는 정치권의 대응은 선거 시작도 전에 후유증만 예고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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