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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매스스타트 '효자 종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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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경기가 열리게 되는 '매스 스타트' 종목입니다.

언뜻 보기에도 박진감이 넘치지요?
어제 러시아에서 막을 내린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하나씩 목에 걸었습니다.

2년 뒤 평창에서 또 하나의 효자 종목이 될 것 같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대한민국 스피드 스케이트의 간판 이승훈은 러시아에서 열린 이번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매스스타트 종목에 출전했습니다.

중반까지 후미에서 힘을 아끼다가 두 바퀴를 남기고 질주를 시작합니다.

단숨에 선두권으로 오르더니, 마지막 곡선코스에서 안으로 파고듭니다.

0.06초차 대 역전극.

순간적인 스피드와 코너닝, 레이스 운영 등 쇼트트랙의 노하우가 빛을 발한 순간입니다.

[인터뷰]
"마지막만 노리고 있었는데 그게 계획했던 대로 마지막 순간에 기회가 왔던 것 같아요"

여자 매스 스타트에서는 강원도청 소속 김보름이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막판 스퍼트 타이밍만 조금 당겼어도 메달 색이 달라질 수 있었습니다.

매스스타트는 여러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지정된 레인 없이 16바퀴를 돕니다.

네 바퀴마다 점수가 매겨지는데, 마지막으로 갈수록 높습니다.

스피드와 쇼트트랙의 묘미를 합쳐놓은 경기라 우리에게 유리합니다.

평창 대회에서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 s y n▶
"매스 스타트를 메달 유력 종목으로 생각하면서 장거리 선수들 중에서도 매스에 전념할 수 있는 선수를 (발굴해서) 평창에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쇼트트랙과 같은 전통적인 강세 종목에 더해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스피드스케이팅까지 세계 수준에 진입하며 평창의 메달 전망은 한층 밝아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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