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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오투리조트, 고용 승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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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백시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오투리조트가 우선협상 대상자인 부영주택과 투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달말 투자금 입금이 마무리되면 5년 넘게 끌어온 오투리조트 매각 사태가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렇지 않아도 일자리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기존 직원들의 고용 승계 문제가 새롭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잡니다.

[리포터]
지난 12일 밤, 태백시는 오투리조트 매각에 나섰던 부영주택과 투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건물 매입비 782억 원과 인근 국유림 매입비, 각종 체납액 등을 포함해 천 100억 원 규모의 투자에 전격 합의한 겁니다.

이에따라 부영주택은 이달 말까지 서울중앙법원의 허가를 받아 관계인 집회 등을 거쳐 인수 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오투리조트 매각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직원들의 고용 승계 문제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당초 오투리조트에서 일하고 있던 직원은 모두 240여명.

하지만 법정관리 등으로 제대로 영업을 못해, 2/3 이상이 떠나면서 이제는 70여 명만 남았습니다.

지역에서는 오투리조트가 그동안 폐광지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하지 못했던 만큼, 앞으로 제대로 된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를 포함한 전 직원이 이제 급여 삭감이나 구조조정도 감안하고 흑자경영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하고, 다만, 15명 남아있는 비정규직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도 될수 있었으면 한다."

한편, 오투리조트 회원권자 비상대책위원회는 현재 상태로 매각이 진행되면 회원권 가격의 9.6%밖에 보상받지 못하는 만큼,

태백시와 시공사인 코오롱건설이 매각 대금지분을 모두 포기해 회원권자에게 양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G1 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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