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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서 조폭 '패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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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직원간의 갈등으로 춘천에서 패싸움을 벌인 조직 폭력배 수십명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여자 문제로 싸움이 시작됐는데, 조폭 영화에 나오는 흉기들이 총동원됐습니다.
김영수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해 11월 19일, 춘천 공지천 주차장.

건장한 남성들이 하나 둘 모여들더니,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합니다.

야구 방망이 같은 둔기를 든 남성도 눈에 띕니다.

수도권의 한 폭력조직인데, 춘천의 조직과 시비가 붙어, 집단 싸움을 벌이기 위해 모인 겁니다.

◀브릿지▶
"두개의 폭력 조직은 CCTV가 하나도 없는 이곳 춘천 송암운동장 주차장에서 만났습니다. 30명 가까이 모였는데, 10분에서 15분정도 패싸움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도끼와 쇠파이프 등 흉기를 사용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승용차로 상대 조직원을 밀어붙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싸움으로 4명에서 5명 정도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32살 이모씨 등 8명을 구속하고, 28살 김모씨 등 9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인터뷰]
"총 29명 중에 17명은 현재 검거하고, 나머지 12명은 추적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아직 검거하지 못한 12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행방을 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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