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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속철 "이번엔 반드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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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가 임박하면서, 지역 주민들이 사업 확정을 촉구하는 막바지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강원도와 정치권도 다음주 여야 대표와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잇따라 만나, 사업의 당위성과 도민들의 염원을 다시한번 전달할 계획입니다.
조기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동서고속화철도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차일피일 미뤄지는 건, B/C 즉 비용 대비 편익 값이 제대로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강원도와 국토부는 B/C 값을 높이기 위한 경제성 확충 방안을 수차례 제시했지만, 기획재정부와 KDI는 꿈쩍도 하지않고 있습니다.

특히, 열차 횟수 조정과 민자도로 통행료, 사갱비용 등 3대 쟁점 사안을 반영하지 않으면서, 주민들의 실망감은 분노로 바뀌고 있습니다.


"속초와 양양, 화천, 양구, 인제 등 역사 예정지역 주민들이 생업을 포기하고, 벌써 6번이나 세종시에서 투쟁을 벌이는 이유입니다."

주민 500여명은 기획재정부와 KDI 앞에서 집회를 열고, 동서고속철도의 예비타당성 확보와 조기 착공을 촉구했습니다.

이미 국토부가 벌인 경제성 용역에서 B/C가 0.97로 나왔는데, 기재부와 KDI가 왜 이를 반영하지 않는 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지금 또 돌아가는 조짐이 만족스런 상태로 돌아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우리들의 목적을 꼭 달성하고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예타를 위한 2차 점검회의가 임박하면서, 강원도와 정치권도 막판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오는 24일 최문순 지사와 도내 국회의원, 자치단체장들은 여야 대표와 기획재정부 장관을 잇따라 면담하고, 동서고속철도 사업을 이달안에 확정지어줄 것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2월 말까지는 정부 측에서 답을 주셔야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300만 강원도민의 염원인 동서고속전철 즉시 착공을 요구합니다."

한편 오늘 집회에서는 그동안 동서고속철 조기 착공을 위한 실무작업을 벌이다 지난 11일 뇌출혈로 숨진, 송명근 비상대책위 사무국장의 추도식도 함께 열렸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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