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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고성 왕곡마을 영화로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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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라디오스타와 사도 등으로 유명한 이준익 감독의 새 영화 '동주'가 고성 왕곡마을에서 촬영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고성군은 이번 영화를 계기로 왕곡마을에 대한 스토리텔링 작업을 통해,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이준익 감독의 새영화 '동주'는 민족시인 윤동주와 윤동주의 사촌이자 독립운동가인 송몽규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극중 윤동주와 송몽규가 성장기를 보냈던 중국 북간도 용정마을로 등장하는 곳이 바로 고성 왕곡마을입니다.

왕곡마을이 배경으로 선택된 건, 국내에서 유일하게 북방식 한옥이 보존돼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영화 '동주'가 강원문화재단의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작으로 선정되면서, 도내 촬영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를 계기로, 지난 16일 속초에서 시사회가 열린데 이어, 오는 25일에는 춘천에서도 제작진의 무대인사를 겸한 시사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인터뷰]
"단순히 장소를 제공하는게 로케이션 지원인데, 금액 자체는 많지 않지만, 도내 경제 소비를 많이 하는 작품을 중심으로 조금씩 지원금을 드립니다."

영화 '동주'가 개봉과 함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고성 왕곡마을도 유명세를 탈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화 '동주'에서 고성 왕곡마을은 전체 분량의 20% 가량에 걸쳐 등장합니다.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235호로 지정된 왕곡마을은 흙집과 기와집 등 북방식 한옥 50여채가 잘 보존돼 있습니다.

왕곡마을보존회는 부끄러움을 아는 윤동주의 시 정신과 왕곡 마을의 효 정신을 연결시키는 스토리텔링 작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인터뷰]
"마을에 오시는 관광객분들에게 스토리텔링화 시켜서 그런 정신들이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존의 한옥 민박 체험행사와 전통문화 체험 행사도 한층 확대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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