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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오투리조트 매각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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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백 오투리조트 투자 계약을 체결한 부영주택이 인수 대금 잔금 800억원을 완납했습니다.

사실상 법적 절차만 마치면 매각 작업이 마무리되는데요.

기존 회원권자들의 회원권 승계 여부가 아직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태백 오투리조트의 새 주인이 될 부영주택의 인수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부영주택은 어젯밤, 오투리조트 인수 대금 800억 원 가운데 잔금으로 남아있던 720억 원을 모두 납부했습니다.

당초 오는 22일까지 잔금을 납부하려던 계획과 달리 매각 대금 결제가 조기에 끝나면서 매각 절차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인터뷰]
"부영주택에서 전격적으로 18일에 잔금 720억 원을 완납해서 모두 800억 원의 매각 대금을 완납했습니다."

오투리조트 매각은 오는 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관계인 집회와 최종 인가 결정 등 법적인 절차만 남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오투리조트 기존 회원권자들은 여전히 회원권 보상을 요구하며 강력 대응 의사를 밝히고 있어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현 상황대로면 천900여명의 오투리조트 회원권 소유자들은 투자 금액의 9.6% 밖에 돌려받지 못합니다.

664억 원에 이르는 회원권이 64억 원 짜리로 전락하면서, 회원권자들은 태백시와 시공사인 코오롱건설의 지분 포기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코오롱이나 태백시 채권 지분을 저희들에게 전부 양보해주고, 나머지 부분은 부영에서 책임을 지고 회원권 대우를 해달라는 겁니다."

오투리조트 회원권자 보상을 위해 지분 포기를 검토하고 있는 태백시의 방안에 대해서는,

시민사회단체와 일부 시의원이 반대 의사를 보이며 배임 여부에 대한 감사원 감사 청구 의사도 밝히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G1 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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