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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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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등대는 선박의 안전한 운항을 유도하기 위한 항로 표지인데요.

이제는 등대 고유의 임무와 기능을 넘어서, 지역의 관광자원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홍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등대의 한쪽 벽면을 따라 한 수의 시가 흐릅니다.

횃불과 천사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지나면, 음악에 빠져들 수 있는 벤치가 나옵니다.

바로 앞은 시원한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인터뷰]
"경치 좋은 바닷가를 찾다 보니까 묵호라는 곳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처음 들어 보는데 하면서 한번 와보면 어떨까 싶어서 왔는데 생각한 것 보다 경치도 정말 좋고 탁 트여서 정말 좋습니다."

◀브릿지▶
"과거 외로운 이미지였던 등대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됐습니다."

등대는 불빛과 소리, 전파를 통해 주변을 항해하는 선박에 운항 위치를 알려 주는 구조물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망대와 조형물은 기본이고, 타일 벽화와 쉼터, 홍보관까지 갖췄습니다.

/묵호 등대의 경우 지난해 방문객이 26만 명을 넘었고, 속초 등대도 매년 30만명 내외가 찾으면서 중요한 관광 자원이 됐습니다./

[인터뷰]
"요즘은 등대가 많은 사람들이 와서 해양문화 공간으로 이용하기도 하면서 바다 조망을 쉽게 할 수 있고, 휴식 공간도 마련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등대는 묵호항과 주문진항, 속초항 등 많은 관광객이 찾는 항구와 가까워 접근성도 뛰어 납니다.

논골담길이나 스카이워크 등 인기 관광지와 연계됐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선박의 길잡이였던 등대가 관광자원으로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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